노터스, 의료용 전문장비 솔루션 제공 통해 '바이오 인프라사업' 확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노터스 문정환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스틸코 이영근 한국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노터스

국내 최대 유효성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노터스 (3,795원 ▼65 -1.68%)가 지난13일 이탈리아 의료용 장비 전문업체인 스틸코(Steelco S.p.A)사와 동물용품 전문 세척?살균 장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틸코는 2001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의료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시설이나 의료, 실험장비 등에 대한 클리닝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고 있다.

노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크린룸 및 실험실 구축 서비스 외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실 빌트인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노터스는 지난해 인천시, 인하대병원, 가천대길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며 의료기기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교육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2023년 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대체시험센터 구축 프로젝트(가칭)'의 설계 참여 및 컨설팅 밸리데이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대체시험 시설 및 장비 컨설팅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또 최신 동물 의료교육 시스템이 구축된 송도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의사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중국 수의사 대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사이자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HLB생명과학과 함께 리보세라닙을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하고 있다.

문정환 대표는 "앞으로 해외 고품질 의료 장비회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니즈에 맞는 장비를 공급하고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