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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열린 공룡 결혼식… '쥬라기 공원' 광팬 신부의 이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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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열린 공룡 결혼식… '쥬라기 공원' 광팬 신부의 이색 제안

머니투데이
  •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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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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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쥬라기 공원' 열혈 팬인 신부의 제안으로 공룡 복장을 한 채 결혼식을 올린 한 대만 커플이 화제다. /사진=뉴스1
영화 '쥬라기 공원' 열혈 팬인 신부의 제안으로 공룡 복장을 한 채 결혼식을 올린 한 대만 커플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초 대만 신베이에서 길거리에서 공룡 복장을 하고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이들은 밝은 오렌지 색의 공룡 복장을 착용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이 이 같은 결혼식을 올린 이유는 신부의 제안 때문이었다. 신부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열혈 팬으로, 영화를 본 이후 공룡 테마 모바일 게임에 중독되기까지 했다. 신랑의 직업은 게임 디자이너로 전해졌다.

게임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둘의 첫만남부터 대화는 공룡 게임으로 시작됐고, 이후 결혼식 때 공룡 복장을 하자는 신부의 제안을 신랑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결혼식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공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예쁜 아기 공룡을 낳아라" 등의 농담섞인 덕담을 하며 결혼을 축하했다.

이 같은 '이색 공룡 결혼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또 다른 커플 역시 신베이에서 공룡 복장을 한 채 결혼식을올렸다. 같은해 11월 역시 공룡 복장을 입고 자신들의 결혼식에서 춤을 추는 한 커플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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