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류이서와 부부싸움…"맞다고 했잖아" 짜증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 방송 화면

그룹 신화 전진이 아내 류이서와 쇼핑 중 갈등을 빚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쇼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스포츠웨어 쇼핑을 하던 중 마네킹이 입은 옷을 보고는 입어봤다.

전진은 마네킹 옷을 그대로 입고 나왔으나 아내 류이서는 "뭔가 부족한 것 같다"며 다른 옷으로 바꿔 입어보라고 권했다. 아내의 요청이 귀찮았던 전진은 불만스럽게 옷을 받아들었다.

화사한 트레이닝 슈트로 갈아입은 전진의 모습에 류이서는 "아까보다 훨씬 이쁜데"라면서도 검은색을 입어보라고 다시 부탁했다.

/사진=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 방송 화면

류이서는 "한 번만 입어봐. 사이즈보게"라고 말했고, 전진이 연신 툴툴거리자 류이서는 점원에게 "이렇게 입어보라고 부탁하는 사람 있냐"며 답답해했다.

전진이 "마네킹이 입은 그대로 사자"며 바지 사이즈만 교환하려고 하자 류이서는 "입어봐야 한다. 또 귀찮게 안 오려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왜 이걸 부탁을 해서 입혀야 하는지 모르겠다. 저게 그렇게 힘들다고? 나는 이해가 안 된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 방송 화면

전진이 상의 2XL 사이즈가 불편하다고 하자 류이서는 3XL 사이즈를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입어볼 것을 청했고, 전진은 "아이씨"라며 투정하며 탈의실로 들어서서는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진은 "세게 닫은 게 아니고 문이 원래 그렇다"고 해명했지만 MC 장윤정은 "그럼 얼른 다시 닫았어야지"라고 타박했고, 유혜영 역시 "화난 것 같은데"라며 전진을 나무랐다.

이후 3XL로 갈아입고 나온 전진은 옷이 잘 맞는다며 "내가 맞다고 했잖나. 2XL가 아니니까 3XL가 맞다고 했잖아"라고 아내 류이서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화를 냈다.

류이서가 "지금 싸우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도 전진은 "자기야, 내가 안 입어봐도 된다고 했잖아"라며 짜증을 냈다.

/사진=TV조선 '부부선수촌-이번생은같은편' 방송 화면

이후 전진은 류이서에게 "제일 힘든 게 옷 갈아입는 거다. 2번 이상 (환복하라고) 얘기하지 말아달라"며 "예전엔 한 번도 안 입었는데 오늘은 여섯 번이나 입었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류이서는 "사이즈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류이서는 "사이즈 잘못 사면 교환하러 누가 오냐. 내가 혼자 오냐. 그게 더 귀찮지 않냐. 그래서 입어보는 거다. 사이즈도 보고 나한테 생각보다 안 어울릴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어 "브랜드마다 사이즈가 다 다르게 나온다. 그래서 입어봐야 한다"며 "얼마 전에도 교환하러 3번을 왔다갔다 했다"고 토로했다.

전진은 그제야 "입어보는 게 정답 같다"며 "요즘 아내 말을 잘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