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美 AACR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연구 발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암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 (3,200원 ▲100 +3.23%)는 오는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콜로이디엑스(COLO eDX)'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AACR에서 '콜로이디엑스(COLO eDX)'를 활용한 대장암 수술 상태 및 미세잔존암(MRD, Minimal Residual Disease) 여부와 재발 상관성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발표의 논문 초록은 오는 31일 공개된다.

콜로이디엑스 검사법은 혈액 내 대장암 특이적 메틸화 DNA 바이오마커를 검출하여 대장암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법이다. 기존 분변을 시료로 하는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법은 낮은 편의성으로 시장성이 제한적인 반면 미량의 혈액만으로 조기에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어 그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젠큐릭스는 이번 연구에서 암의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대장암 환자의 수술 후 재발 모니터링 검사로서의 사용 확대 기회를 확인했다. 기존 미세잔존질환 측정 검사들은 NGS 기술로 개인별 검사 패널을 제작해 검사를 수행하기 위해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디지털PCR 기술을 적용한 젠큐릭스의 기술은 경제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하여 상업적 가치가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진일 이사는 "암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암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임상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대장암, 간암 이외에도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연구성과들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젠큐릭스, 美 AACR에서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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