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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기료 줄인상에 세븐일레븐도 지원 중단..'빅3 모두 폐지'

머니투데이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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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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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2분기 전기료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세븐일레븐이 신규 계약 점포에 대한 전기료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3 모두 전기료 지원이 사라지게 됐다.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전기료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지원금을 신규 계약 점포부터 폐지한다고 점주들에게 안내했다. 시행시기는 4월부터다. 기존 점포는 계약 만료까지 전기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계약을 갱신하는 시점부터는 전기료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세븐일레븐은 대신 다른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전기료 보조가 24시간 운영지원책이었던 만큼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발주장려 지원금과 냉장상품 매입지원책을 신설했다. 본사에서 판매를 독려하는 중점상품이나 디저트, 도시락 등 신선식품을 많이 발주, 판매하는 점포에 매출액 구간별로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가장 효율적으로 판매할 경우 기존에 전기료 지원금보다 최대 15% 높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며 "점포당 매출을 늘리기 위한 동기 부여 정책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븐일레븐 점주들이 모인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고매출 점포라면 바뀐 정책으로 이득을 볼 수 있겠지만 저매출 매장은 지원책을 받지 못하는 구조"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편의점이 지속적으로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 시내 점포당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편의점 매장당 매출은 2021년 기준 4억4832만원으로 2017년 4억4817만원과 별 차이가 없다. 같은 기간 편의점 수는 10.3%가 증가했다.

전기료 지원이 24시간 운영매장 지원책이었던만큼 24시간 운영을 할 이유도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24시간 운영은 점주의 선택이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으면 매출이 충분히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들은 24시간 영업을 전제로 가맹점을 출점시키고 있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하는 점포가 많은 데다 개방형 냉장고 온도를 10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점주들의 전기료 부담이 크다. 특히 올해 전기료 인상으로 매장 당 전기료가 100만원 안팎으로 높아진 편의점들이 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점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전기료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요 편의점들은 그동안 24시간 운영 점포에 한해 전기료를 지원해 왔지만 전기료가 지속 인상되면서 GS25는 2019년부터, CU도 지난해부터 전기료 지원을 중단했다. 대신 GS25는 가맹점 수입 배분율을 기존 대비 8% 늘리고, CU는 폐기 지원금 인상, 신상품 도입 지원금 신설 등으로 일부 보조했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3사 지원정책이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스타 상품이 편의점 가맹점을 선택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 2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기요금은 통상 매분기(3, 6, 9, 12월) 21일에 발표하지만 에너지 당국과 물가 당국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달 말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한국전력은 오는 2026년까지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올 1분기에 ㎾h(킬로와트시)당 13.1원을 올렸는데 나머지 3번의 요금 조정에서도 비슷한 폭의 인상이 이뤄져야 연내 목표한 51.6원을 올릴 수 있다. 때문에 2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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