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외식 데이터 활용 솔루션 개발 추진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데이터 플랫폼 운영사 누벤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와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22,600원 ▼350 -1.53%)가 외식업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식자재와 메뉴를 추천하는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4일 데이터 플랫폼 운영사 '누벤트',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와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식 매장 데이터 플랫폼 앳트래커를 운영하는 누벤트는 실시간 매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별 판매량, 배달주문 이력, 식자재 소비량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통해 다양한 식자재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부터 매출 발생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서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를 분석해 그에 맞는 식자재를 추천하고, 필요 시 주문으로 자동 연결하는 방식이다. 마켓보로 오픈마켓에 앳트래커 서비스를 연동하는 공동 마케팅도 가능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투자했다. 올해에는 마켓보로 오픈마켓에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이 입점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은 고객 및 상품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적인 기술 개발뿐 아니라 IT·테크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데이터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