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영업력 개선 중…목표주가 '하향'-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카카오페이 (35,800원 ▲850 +2.43%)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 2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인식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이다.

24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페이의 연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7.7% 증가한 1324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악재가 겹쳤던 지난해 4분기 이후 영업력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본업인 결제 및 금융서비스 부문에선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자회사 증권 및 손해보험이 영업 초기인 만큼 매출 대비 비용 투입이 더 큰 상황"이라며 "금융서비스 별도 매출이 139억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결제서비스 매출이 1.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증권은 여타 증권사와 달리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주식 중심의 영업을 영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익 민감도가 낮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지난 2월부터 해외주식 거래가 다시 늘어남과 더불어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뤄지면서 수수료손익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이익 턴어라운드는 신용잔고 확대 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본 효율성이 제고될 때까지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카카오페이 특화 트래픽 빌딩 서비스를 광고 상품으로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네이티브 광고'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정됨에 따라 목표주가는 다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페이, 영업력 개선 중…목표주가 '하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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