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전문가 수천명, 첨단 스타트업 육성 돕는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랩 안도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아이엑스브이랩

최근 매출 확대에 실패한 '유니콘'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위기에 빠지면서, 독창적인 기술로 무장한 후발 스타트업들마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정보통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전문가들과 스타트업 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 및 투자 정보 교류를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4월 28일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랩(IXVlab)과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주관으로 '지식교류(Intelligence eXchange) 네트워킹 데이'가 개최됐다. 기술사회, 인공지능협회, IT비즈니스진흥협회 등 임원진과 나눔엔젤스, 이지스투자파트너스, 하우인베스트먼트 등 스타트업 투자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기술 관련 협회의 전문성을 첨단 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활용하는 한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스타트업 투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인공지능(AI) 농산물 자동선별기를 개발해 국내에 이어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는 에이오팜 등 7개 우수 기술 스타트업이 사례 발표를 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도현 아이엑스브이랩 대표는 "IT 분야 대표 협회와 언론기관, 투자회사, 그리고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식 교류를 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에 앞서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와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아이엑스브이는 관련 스타트업 기술 및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