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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보면 매국노?…中, 콘서트 간 자국 스타들 좌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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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보면 매국노?…中, 콘서트 간 자국 스타들 좌표 찍었다

머니투데이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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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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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블랙핑크 마카오 콘서트를 찾은 성소, 안젤라베이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블랙핑크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관람한 중국 연예인들이 반한(反韓) 정서를 가진 현지 누리꾼들에게 "매국노"라고 낙인찍히는 등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1일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본핑크'(BORN PINK) 공연을 진행했다.


이 공연에는 많은 중국 연예인이 자리했다. 지난 홍콩 콘서트에 참석한 안젤라베이비는 이번 마카오 콘서트도 찾아 블랙핑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는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콘서트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왼쪽부터) 블랙핑크 마카오 콘서트를 찾은 성소, 안젤라베이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왼쪽부터) 블랙핑크 마카오 콘서트를 찾은 성소, 안젤라베이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이들을 이른바 '블랙 리스트'에 올린 뒤 "매국노"라고 맹비난했다. 심지어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중국 연예인들의 명단을 공유한 뒤, 이들의 출연 작품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가수 겸 배우 정용화도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의 새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중국을 찾았으나 중국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로 출연이 무산됐다.

이는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으로 한중관계가 껄끄러워지면서 중국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다시금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7 이슈 후에는 중국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지린성, 랴오닝성 등 현지 다수 지역에서 국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 접속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중국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 수입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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