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글로벌 사업 가속화 기대감-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더네이쳐홀딩스 (13,750원 ▼200 -1.43%)에 대해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높은 해외 매출 증가와 글로벌 사업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소폭 내린 4만원으로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반적인 원가율 상승과 광고 및 신규 브랜드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다"며 "단 NG 해외 매출이 343% 성장했고 2분기 해외 매장을 9개점 이상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속도감 있게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 내셔널지오그래픽 해외 매출액은 71억원(전년비 +343%)을 기록했다. 대만은 4월 타이중 라라포트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주말 일 매출 1200만원 상당으로 한국 평균대비 1.5~2배로 추정되고 있다. 연간 누적 5~6개점의 신규 오픈을 예상했다.

홍콩은 4월 몽콕과 쿤통 쇼핑몰 2개점을 오픈해 총 8개점 운영 중이며 연간 누적으로 9~10개점 오픈을 예상했다. 홍콩 리테일은 전년 6개점으로 연간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순증을 감안할 때 최소 1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중국은 4월 북경 합슨 쇼핑몰 팝업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연간 누적 6~8개점 출점을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오픈한 대만과 홍콩 직영점의 소비자 반응으로 볼 때 중화권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7% 증가한 1163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30억원, 영업이익률 11.2%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저마진 캐리어 비중이 높았고, 판관비 및 인건비가 증가했다.

그는 "5월 중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입점, 하반기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에 입점해 면세를 6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브랜드파워 입증에 중요한 채널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