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증권사 CEO와 런던·더블린 방문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뉴스1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와 아일랜드와 영국을 방문한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과 브렉시트 이후 유럽 자본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 회장과 증권업계 CEO들로 구성된 'NPK'(뉴 포트폴리오 코리아) 대표단 17명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더블린과 런던을 방문한다.

NPK는 금투협 회원사 CEO로 구성된 대표단이 해외 정부 기관, 자본시장 관련 유관기관, 자산운용사, 기업과의 미팅 및 현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정보를 파악하고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업계 공동의 연례 프로젝트다.

대표단은 29일(현지 시각) 첫 일정으로 아일랜드 산업개발청을 방문해 아일랜드의 거시경제 환경과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유치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유럽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관 세빌스(Savills), 부동산 투자 운용사 하인스(Hines)와도 만난다. 유럽 부동산 시장 환경 및 대체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더블린에선 하인스와 함께 더블린의 주요 상업시설을 돌아보고, 더블린 시내의 주요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한다.

영국 런던에선 PGIM, M&G Investments, Next Energy Capital 등 다양한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전략과 트렌드 등을 들어본다. 아울러 글로벌 투자 환경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공동 투자 등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런던증권거래소와 Equities First 등 기관과 만나 증권사의 새로운 글로벌 사업 모델과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서 회장은 "이번 NPK는 정부가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조 속에서 더블린과 런던이 우리 회원사의 유럽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평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