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디폴트 피했지만 비우호적인 금리 전망…험난한 6월?[이번주 美 증시는]

머니투데이
  • 권성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8,179
  • 2023.05.29 13:47
  • 글자크기조절
디폴트 피했지만 비우호적인 금리 전망…험난한 6월?[이번주 美 증시는]
미국 증시가 기술주 위주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한도를 올리기로 합의했다.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은 제거된 것이다.

하지만 CNBC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거나 협상 타결에 따른 랠리가 나타나더라도 짧게 끝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주 엔비디아의 놀랄만한 매출액 가이던스에 따른 AI(인공지능) 열광이 잦아들면 시장의 관심은 오는 6월2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오는 6월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술주 급등에 가려진 증시 전반의 약세 기조로 옮겨 가면서 신중론이 대두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S&P500 기술주 지수는 5% 이상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는 2.5%가량 올랐다. 반면 S&P500지수는 0.3% 강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다만 S&P500지수는 지난 26일 4205.45로 마감하며 장기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던 4200을 지난 8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상향 돌파했다.

지난주 기술주가 급등한 가운데 기술주 외에 다양한 업종의 대형주를 포괄하는 다우존스지수는 1%가량 하락했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의 상반된 움직임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나머지 업종간 체감온도 차이는 극심하다. 기술주 상승에 가려졌지만 지난주 S&P500지수 내 필수 소비재와 소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의 업종은 2.4~3.2% 하락했다.

소파이의 투자 전략팀장인 리즈 영은 지난 25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수가 4월 중순 이후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시장의 상승세와 변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표면 아래의 강세 기조는 사실상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에 대해 증시의 계절적 요인과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식 트레이더 연감의 크리스토퍼 미스탈에 따르면 과거 데이터를 볼 때 다가오는 6월은 통상 수익률이 부진했다는 지적이다.

역사적으로 6월은 다우존스지수의 수익률이 2번째로, S&P500지수는 4번째로 나쁜 달이다. 이는 대부분의 해에서 '서머(여름) 랠리'가 4계절 랠리 중 가장 약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처럼 대통령 선거 바로 전 해에는 6월에도 증시 수익률이 강한 경향이 있었다.

인프라스트럭처 자산관리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는 "6월이 보통 약세장이 되는 이유는 1분기 실적 시즌의 막바지를 지나면서 기업 관련 소식이 상대적으로 조용해져 투자자들이 대부분 정치 뉴스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보통 시장에 리스크가 된다"고 말했다.

연준(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전망도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게 바뀌었다. 지난 26일 발표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4% 오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0.3% 상승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4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4.7% 올라 지난 3월의 4.6%보다 더 높아졌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이에 따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6월 FOMC에서 금리가 5.25~5.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68.2%로 높아졌다. 6월에 금리 동결 기대감은 31.8%로 낮아졌다.

이는 PCE 물가지수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제가 상당히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너무 더디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예측 모델인 애틀랜타 연은의 GDP나우에 따르면 미국의 올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1.9%로 예상된다.

다음달 금리 동결 기대감이 빠르게 추가 인상 전망으로 바뀐 상황에서 오는 31일 발표되는 연준의 경기 진단을 담은 베이지북과 오는 6월2일 공개되는 5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주 랠리와 관련해서는 오는 31일 장 마감 후에 나오는 세일즈포스와 6월1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브로드컴의 실적이 주목된다. 브로드컴은 최근 애플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통신용 반도체 공급 신규 계약을 맺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포스코 산 조카 vs 에코프로 산 삼촌…추석 재테크 승자는?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골프 최고위 과정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