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 수립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강진군은 ‘남도답사 1번지, 글로리 A 강진’을 비전으로 인구 소멸 위기에서 탈출할 계획이다.푸소체험 장면./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은 최근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키 위해 제1회 강진군 인구감소대응 정책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2021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강진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지자체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강진군은 인구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키 위해 '남도답사 1번지, 글로리 A 강진'을 비전으로 4개 전략, 16개 실천 과제를 도출해 인구 소멸 위기에서 탈출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실제 인구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 등을 통해 지역소멸을 저지할 방침이다. 먼저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 정주 인구 유입을 위해 △신규마을 조성사업 △주택 신축 지원사업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을 추진한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강진 푸소 체험 운영 △푸케이션(푸소+워케이션) 운영 △병영 불금불파 축제 개최 등 관광사업을 활성화할 전략이다.

또한 지역 연계형 사업으로 강진-광주 동구와 함께하는 지역 연계 & 협력 사업, 지역상생 강해영(강진·해남·영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구 성화대학 활용 문화융합창업 플랫폼 구축 △사이버 군민 제도 운영 △각종 지원센터(맘편한센터, 늘봄센터, 어울림센터) 운영 등 모두 77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한민국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주민등록 인구는 이제 한계에 도달해 생활권을 두고 오고 가는 생활인구 유입이 인구 증가의 해답이다"며 "강진은 푸소시즌 2를 통한 주거와 일자리 제공, 빈집 리모델링 정비 등 차별화된 정책으로 인구 5만명 달성의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