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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업황, 장기 호황 진입…HD현대 목표가 7만8000원-대신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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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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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현대베트남조선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HD현대
대신증권이 19일 HD현대 (67,800원 ▲300 +0.4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선 부문의 장기호황 진입과 정유 부문 턴어라운드를 전망해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HD현대의 매출액은 14조4073억원(전년 동기 대비 -8.5%), 영업이익은 5140억원(-58.4%)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주된 이유는 유가 하락으로 연결 자회사인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정유 업황 부진이 이미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어 "올해 HD한국조선해양 (135,300원 ▲1,000 +0.74%)의 주가는 약 81% 상승했지만 HD현대의 연중 누적 수익률(YTD)은 약 4.9%에 불과하다"라며 "동사 순자산가치(NAV)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HD현대오일뱅크가 속한 정유 업황 부진이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유 업황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 증가로 정유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비상장 자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 FSRU) 및 LNG 재액화 설비 개조 공사 등 친환경 관련 수주 금액도 내년으로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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