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주 일제히 급락, 개미들 '멘붕'…이 와중에 '줍줍'도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고 있다. 수급이 쏠렸던 2차 전지주들이 수익 실현으로 인해 하락하자 시장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6일 오후 2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21포인트(1.87%) 떨어진 2587.25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것이 오후 들어 방향을 전환했다. 3~4시간 사이에 변동폭이 50포인트에 달한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784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6679억원, 13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기계, 건설이 5%대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 금속도 3%대 하락세고 종이목재만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 LG화학만 소폭 강세다. 그간 무섭게 급등했던 POSCO홀딩스 (401,500원 ▲2,500 +0.63%)와 포스코퓨처엠 (274,500원 ▼1,500 -0.54%)도 각각 1%, 2%대 약세로 돌아섰다. LG에너지솔루션 (385,500원 ▲4,000 +1.05%)과 기아 (113,900원 ▼400 -0.35%)도 2%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31.11포인트(3.31%) 떨어진 908.85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6%가까이 하락폭이 커지면서 순식간에 지수가 88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1.5%오르며 956.40까지 올랐었는데 오후 들어 886.14포인트까지 밀리면서 하루만에 변동 폭이 70포인트에 달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버팀목이다. 홀로 763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6231억원, 10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위다. 기타제조, 운송장비,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모조리 6%대 하락세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만 2%대 강세다. 이들 업종에는 에코프로 형제가 포함돼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210,500원 0.00%), 에코프로 (97,900원 ▲2,900 +3.05%), 포스코DX (40,950원 ▲400 +0.99%)가 3~4%대 강세다. 셀트리온제약 (96,700원 0.00%)은 1%대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 (153,700원 ▼2,800 -1.79%), HLB (94,600원 ▼3,400 -3.47%) 등은 3~4%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