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월드투어 "사경득답…역사여행은 소비가 아닌 최고의 투자"

-한재철 플래닛월드투어 대표 인터뷰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통찰의 시간을 줍니다. 위인들이 여행을 통해 얻은 통찰은 인류문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쉼 없이 반복되며 돌아가는 바쁜 일상을 벗어나 떠나는 여행은 여행자에게 멈춤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드릴 것입니다. 그 시간은 낭비가 아닌 창조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플래닛월드투어 한재철 대표의 말이다.

한재철 대표/사진제공=플래닛월드투어

영국은 산업혁명으로 부를 쌓는 동시에 세계를 리드하게 되었다. 이러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글로벌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영국 귀족들은 후계자를 위한 엘리트교육 최종 단계로 문화와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 프랑스 등으로 장기간의 교육여행 '그랜드투어'를 보냈다.

당시 영국 정치권력 실권자 찰스 타운젠드 아들의 그랜드투어 인솔자로 다녀온 아담 스미스는 현지에서 보고 느낀 부분을 여행 후 정리하여 '국부론'을 편찬했으며, 'The journey is the reward.(여행은 보상이다.)'라는 명언을 남긴 스티브 잡스는 여행하며 깨달은 세상을 통찰하는 능력을 사업에 투영하여 애플컴퓨터로 퍼스널컴퓨터 시대,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대를 열며 인류의 삶을 발전시켰다.

이처럼 여행은 인간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한재철 대표는 여행자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고자 맞춤이나 소규모 여행에 집중하는 플래닛월드투어를 설립했다. 앞서 한 대표는 1988년 서울올림픽 후 정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수준 높은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전문통역안내사 양성과정 영어전공 4기 수료자로 영어관광통역안내사 취득 후 여행업에 진출했으며, 진출 당시 막 시행된 내국인 해외여행 자율화 조치 이후 고려여행사 근무를 거쳐 2000년 초반 온라인여행사 1호 웹투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플래닛월드투어는 한재철 대표의 30년 여행실무 경력과 풍부한 현장답사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문화답사, 역사여행 전문 여행사다. 대표 브랜드 사경득답(史耕得答)은 서예가 심은 전정우 선생에게 '역사를 통해 미래의 답을 얻는다.'는 글을 받아 운영하는 역사여행 전문 브랜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재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전 2019년 연간 약 2,900만명의 우리 국민이 해외로 출국했었다. 지난 몇 년간 국경을 닫아 여행업 전체가 경영상 어려움이 많았지만, 2023년 각 국가들이 지난 3년간 닫았던 국경을 개방해 본격적으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게 되면서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라며 "여행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활동이다. 해외여행을 SNS용 사진 한 장을 위한 소비여행이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깊이 있는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투자여행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