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영업이익 165억원 달성…전년比 35.7%↑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더존비즈온 (55,100원 ▲2,700 +5.15%)은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849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4%, 35.7% 증가했고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기업의 IT(정보기술) 투자가 위축되고 IT업계 인력난으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과를 낸 덕분"이라며 "견고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증명해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전략에 힘입어 확장형 ERP(지원관리시스템)사업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고 아마란스(Amaranth) 10 역시 신규 고객 유입 및 클라우드 기반 리커링(Recurring) 매출 비중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t A 패키지 고객의 클라우드 버전인 위하고(WEHAGO)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분기 실적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 견실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수주 성과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며 강도 높은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역시 개선되고 있어서다. 지급수수료와 같은 고정비, 일회성 비용 이슈가 해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업용 솔루션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통합되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통합, 확장하는 SaaS 통합 플랫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더존비즈온이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SaaS 통합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최첨단 ICT 기반의 미래 시장을 선점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핵심사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다지고 있다"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