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하우스VR 'AI 테리언', 터치 몇 번으로 인테리어 디자인 제작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메타버스 가상현실(VR) 솔루션 전문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은 자사의 모바일 VR 인테리어 앱(애플리케이션) '코비하우스VR'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도입한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AI 테리언'을 업데이트한다고 3일 밝혔다.

'AI 테리언'은 이미지 생성형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다. 유사 글로벌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img2img'(이미지를 매개체로 이미지를 생성) 서비스와 달리, 사진이 없어도 텍스트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text2img' 방식이다.

회사에 따르면 사용자는 'AI 테리언'으로 원하는 공간 용도와 구도, 컬러, 인테리어 콘셉트 등을 지정해 무한한 개수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자신의 기기에 저장하거나 포스팅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등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한국가상현실은 코비하우스VR 앱 외에도 인테리어 전문가용 VR 인테리어 설계 소프트웨어 '코비아키S',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워스' 등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AI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성된 각기 다른 형태의 사용자 콘텐츠나 데이터를 융합, 새로운 AI 인테리어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상현실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매번 전혀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며 "이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회원이 이용 중인 코비하우스VR의 이번 업데이트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에 의해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단순히 누적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지 학습' '데이터 라벨링' 등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