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압구정 커머스 빌딩 공모 첫날 청약률 56% 돌파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사진=카사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 거래소 카사는 7호 공모를 진행한 첫날 청약률이 56%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카사가 대신파이낸셜그룹에 인수된 후 진행한 첫 번째 공모다.

전날 카사가 7호 공모를 시작하자 167억원의 공모대금 중 약 94억원이 모였다.

이번 공모 대상은 압구정 커머스 빌딩으로, 압구정 로데오 중심 상권에 있다. 감정평가비용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용으로 공모가를 책정했다. 앞서 카사는 2건의 공모 건물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다. 카사 측은 이번 압구정 커머스빌딩 역시 또다른 성공 매각 포트폴리오로서 손꼽힐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공모 방식의 특성상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카사의 공모는 대신증권 계좌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카사의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자체적으로 조각투자 상품계좌를 별도로 개설했다. 해당 계좌는 대신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과 카사 앱 양쪽에서 개설이 가능하다.

카사는 선착순 1만명에게 1만원 지급 이벤트 외에도 조선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선정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12일에 발표한다. 투자지원금은 상장 후 DABS(디지털부동산수익증권)를 30일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홍재근 카사 대표는 "대신파이낸셜 그룹에 인수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모에 첫날부터 많은 분이 공모에 참여했다"며 "남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분이 공모에 참여해 압구정 부동산 투자의 묘미를 느껴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