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서울" 서대문·이태원·천호 등 추석 후 서울 분양 봇물

추석 이후인 10월 서울 지역에 분양 물량이 대거 풀린다. 약 8000가구 규모로 올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 물량이다. 서대문, 이태원, 천호동, 용답동 등 위치도 다양해 내 집 마련 실수요자에게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10월엔 서울에서만 총 8개 단지 8063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공급이 가장 많았던 8월(4680가구) 보다 72%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강동구에서만 3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 '더샵강동센트럴시티',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강동천호01(행복주택)'이다.

'더샵강동센트럴시티'는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최고 38층 총 670가구 규모다. 이 중 16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이 정차하는 천호역 도보권으로 더블역세권 단지다.

'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은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전체 535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마찬가지로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천호근린공원을 접하고 있다. 한강공원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한 단지에서 일반분양 규모만 1500가구가 되는 곳도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최고 41층 4321가구의 대단지로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역 초역세권이며, 이문휘경뉴타운 중에서도 역과 가장 가깝다. 입주 시기는 1·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는 2026년 5월로 단지별로 차이가 있다.

유엔사 용지에 들어서는 용산구 이태원동 '더파크사이드 서울'도 같은 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공동주택(420가구), 오피스텔(723실),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170~240㎡ 아파트 420가구에 대한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대문구에서도 신규 공급 물량이 나온다. 서대문구 영천동 '서대문영천반도유보라'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에 위치한다. 최고 23층 2개동 총 199가구 규모로 이중 108가구가 민간분양분이다. 강북의 랜드마크 단지로 꼽히는 '경희궁자이'와 가깝다.

성동구에선 용답동에 들어서는 '청계리버뷰자이'가 대기 중이다. 1670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이 797가구로 이문아이파크자이 다음으로 많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최근 인근에서 분양한 용답동 '청계 SK뷰'가 평균 경쟁률 183.4대 1을 기록해 청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