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커넥션, 버추얼 아이돌 'The Flash' 실시간 라이브 공연 선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컬쳐커넥션(대표 유현식)이 최근 3인조 K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 'The Flash'의 라이브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시간 라이브 공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엔알피(NRP) X 넥시드(NEXEED) 경기 콘텐츠 플러스 데모데이'에서 공개됐다. 기존 버추얼 공연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카메라, 조명, 음향 컨트롤 하드웨어 등을 이용, 가상 공연을 실시간 연출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The Flash'는 평화로운 이세계(다른 세계)의 신입 연구원인 벨·소리나·우노 등이 지구에 불시착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아이돌로 활동한다는 세계관을 가진 버추얼 아이돌 IP(지식재산권)다. 엔터테인먼트 사인 식스티디그리즈(대표 주현옥)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공동 개발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공개된 벨 이외에 소리나와 우노가 최초로 등장해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The Flash'는 데뷔 이후 라이브 방송 플랫폼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개발된 XR(확장현실) 라이브 공연 솔루션 '컬쳐버스'를 이용해 관객과의 실시간 소통 및 라이브 공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유현식 컬쳐커넥션 대표는 "이번 행사는 'The Flash'의 정식 데뷔와 당사의 기술을 보여 준 자리였다"며 "실제 공연 제작 노하우를 가상 공연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컬쳐커넥션은 엔터테인먼트 테크 전문기업이다. 현실과 동일한 사운드 환경을 구현, 가상공간에 몰입감을 부여하는 실감 음향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