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외식 경기 우려로 목표주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DS투자증권은 20일 CJ프레시웨이 (22,750원 ▼100 -0.44%)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성장이 제한적인 내수 시장에 국한된 실적, 외식 경기 우려 등에 따라서다. CJ프레시웨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2만4250원(17일 종가)이다.

CJ프레시웨이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전년대비 8% 증가한 8090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302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식자재유통은 도매 원료의 감소리를 외식·급식 식자재 성장으로 상쇄했지만 미래 투자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했다. 단체급식은 식수 증가와 대기업 캡티브 수주 확대, 레저·컨세션 경로 회복으로 외형성장, 수익 성장이 나타났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 내년 실적은 연결 매출액 전년대비 8% 증가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 30% 늘어난 1233억원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식자재유통은 솔루션을 강화해 외식·급식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리텐션율을 높이며 Q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점유율 상승과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체급식은 매년 신규 수주 최대 물량을 경신하고 있어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력효율화 상품과 콘텐츠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또 제조 자회사의 CAPA(생산능력) 확대와 차별화 상품 제조 매출 증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장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EPS(주당순이익)에 목표배수를 기존 9배에서 7배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음식료 평균 목표배수 12배, 글로벌 경쟁사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 15배 대비 각각 60%, 50% 수준이다.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대비 PER 5배에 불과하단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단기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