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 시정연설 통해 2024년도 시정 비전 제시

권기창 안동시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2024년 안동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내년도 시정 방향을 교통중심도시, 친환경 복지도시, 문화관광스포츠도시, 시민중심의 경제행정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도시, 시민이 행복한 건강도시로 정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일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우선 안동을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안동지역의 주거·상업시설이 개발되는 신도청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도시 커뮤니티 지원센터 건립에 이어 안동시-예천군 행정통합을 위한 공론화도 이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기회로 광역 전철망 구축을 모색하고 문경-안동 간 철도 연결, 구 안동역사 문화관광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24개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는 등 물순환도시 조성사업으로 친수공간을 만든다. 또 물 산업화를 통해 대구와 통합신공항에 물을 공급하며 18억톤의 수자원을 활용할 연구기관과 청정 수자원 기업을 유치하는 등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한다.

문화관광·스포츠도시 조성을 위해선 1000만 관광거점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및 선유줄불놀이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에 나선다.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발판으로 전방위적 기업 유치 활동에 이어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를 유치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시스템 구축과 수의계약 총량제를 지속 추진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민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인허가 일괄처리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 중심의 경제·행정도시도 구상하고 있다.

권 시장은 "올 한해 활력 넘치는 성장도시, 함께 만드는 희망 안동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안동시의회와 손을 잡고 걷고 또 걸었다"며 "1500여 공직자와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마음으로 우리 앞에 펼쳐진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