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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두고 가더니 도어록 철컹철컹…이웃 70대의 30대 동성 스토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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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두고 가더니 도어록 철컹철컹…이웃 70대의 30대 동성 스토킹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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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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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동성 이웃을 스토킹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게 징역 2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남성 이웃 B씨(30대)의 주거지에 수십차례에 접근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주거지 앞에 자신의 시계를 두고 가는 등 지속해서 스토킹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2월 A씨에게 B씨의 주거지와 직장 등으로부터 1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지난 7월까지 B씨의 집 도어록을 열려고 하는 등 총 37회에 걸쳐 스토킹해 B씨를 불안하게 했다.


이외에도 A씨는 지난 5~8월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에 있는 무인 매장에서 식료품과 아이스크림을 10차례 훔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받았는 데도 특별한 이유 없이 피해자 주거지를 반복적으로 찾아가 불안감을 일으켰지만, 혐의 자체를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무인 매장에서 수차례 절도한 혐의도 있어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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