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송미령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정부수립후 첫 여성출신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송미령 KREI 박사

"윤석열정부 첫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그녀가 9개월만에 장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4일 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송미령(57) KREI 선임연구위원 얘기다.

그동안 국내 농촌분야 대표 여성연구자로 활동해 온 송 후보자는 도시와 농산어촌이 안고있는 문제해결과 상생발전 모델로서 '농산어촌 유토피아' 연구에 주력해 왔다.

국민들의 행복한 삶(정주·일·여가 등)에 대한 다양한 활동 욕구를 농산어촌 이라는 무대에서 충족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을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게 송 내정자의 지론이다.

윤석열정부 출범이후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으로 활동해 농업분야 국정과제에 정통하고, 농촌경제연구원 재직중 부원장·농촌정책연구본부장·농업관측센터장·지역균형발전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섬세한 업무방식에 섬기는 리더십으로 직원 상하간 평이 좋다. 갈등관계에 있는 복잡한 농업이슈를 해결하는 데도 남다른 능력을 보였다는 게 중론이다. 원칙과 합리적 기준에 기반한 업무추진력으로 학계 뿐만아니라 농업관계자들에게도 신뢰가 높다.

송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취임하면 1948년 초대 조봉암 장관이후 75년만에 첫 여성장관이 된다.

<주요 약력> △1967년생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서울대 환경계획학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부장 △동 부원장 △동 농업관측센터장 △동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동 포용성장·균형발전연구단장 △동 농업·농촌발전연구부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어촌공사 비상임이사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농어촌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