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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추진팀 신설...차세대 배터리 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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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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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추진팀 신설...차세대 배터리 사업 속도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전담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초격차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켜가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자로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 팀장(부사장)이 맡게 된 이 팀은 중대형전지사업부 직속에 자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음극 사이의 전해액을 고체로 한 이차전지다.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할 차세대 기술이다. 이차전지 역사가 길고 관련 기술 축적도가 높은 한국·일본 정도만이 만들어낼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을 압도할 신무기로 평가된다.

전기차용 전고체 상용화에 가장 앞선 곳으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일본의 도요타 등이다.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제품 개발과 양산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SDI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S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4분기부터 고객사에 전고체 배터리 샘플 공급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SB 사업화 추진팀의 역할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한 수요 창출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2027년부터 양산하기 위해선 사전 수주가업과 전기차 탑재를 위한 완성차 회사와의 다양한 사전 협의가 필수적이다. 이런 작업들을 수행하면서 전고체 전용 생산라인 착공에 앞선 수주계약 체결이 이들의 주된 역할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례없던 기술이기 때문에 전기차 업계서도 충분한 시험운용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면서 "현행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 또한 높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고급 전기차에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SDI의 핵심 고객사인 BWM그룹 또는 전고체 배터리에 장시간 관심을 보이며 최근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 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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