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현대·롯데 3세들과 '와인 회동'…"정말 귀엽다" 선물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이후 와인 회동을 가진 지드래곤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 소속사 관계자.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쇼 'CES 2024'에 참석한 가수 지드래곤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와인 회동을 가졌다. 신 전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정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9일(현지 시간) 'CES 2024' 참관을 마치고 신 전무, 정 부회장과 함께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도 동석했다.

이날 만남은 지드래곤이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정 부회장, 신 전무, 최 대표와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앞서 'CES 2024'를 찾아 HD현대를 비롯해 롯데정보통신, 삼성전자, LG전자 등 각 기업의 전시 부스를 차례로 둘러봤다. HD현대 부스에서는 정 부회장과 함께 가상현실(VR)을 체험했으며,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는 신 전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특히 평소 친분이 있던 정 부회장에게는 자신이 만든 브로치를 선물하기도 했다. 브로치는 하얀 데이지꽃을 형상화한 제품이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정 부회장의 가슴에 직접 브로치를 달아주는 사진을 공개하며 "와! 정말 귀엽구나"라는 말풍선도 달았다. 다음 날 진행된 정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응원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10일 국내 비(非) IT 기업 경영자 가운데 최초로 CES 기조연설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이번 CES 참관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영향으로 이뤄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을 다루는 회사로, CES 2024에 참여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