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담금질, 튀르키예서 유럽 강호들과 평가전... 오재혁 부상→전병관 대체 발탁

대한민국 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튀르키예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파리 올림픽대표팀은 금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로 전지훈련을 위해 출국한다"라며 "오재혁(성남FC)은 부상으로 훈련 소집에서 제외됐다. 전병관(전북 현대)이 대체 발탁됐다"라고 밝혔다.


황선홍호는 오는 4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초석이다. 한국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중국과 함께 B조에 포함됐다. 24개국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4위가 되면 아프리카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올림픽행을 결정짓는다.

지난해 9월 황선홍호는 창원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B조 예선을 통과하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개최국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0-2로 진 뒤 2차전 키르기스스탄에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최종전인 미얀마와 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했다.

2020 도쿄올림픽 예선격인 지난 2020 태국 아시안컵에서 U-23 대표팀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황선홍호는 2024년 대회에서 아시아 정상과 함께 파리올림픽 직행권을 정조준한다.


이번 튀르키예 소집에서 한국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헝가리 등 유럽 팀들과 5경기를 펼친다.

황선홍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KFA)

올림픽 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참가 명단 (27명)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광주FC)

DF : 김륜성(포항스틸러스),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FC),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FC), 이태석(FC서울), 조위제(부산아이파크),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

MF : 강성진(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박창환(서울이랜드),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안재준(부천FC), 엄지성(광주FC), 전병관(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이승원(강원FC), 황재원(대구FC)

FW : 박호민(부천FC), 이영준(김천상무), 허율(광주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