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그리워"…바이에른 뮌헨, 패배로 리그 선두 추격 실패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여 중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 /사진=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공백을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재는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참여 중이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베르더 브레멘에게 0대 1로 졌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뮌헨은 승점 41점(13승 2무 2패)으로, 리그 1위 레버쿠젠(승점 48)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뮌헨은 현재 리그 2위다.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르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은 라파엘 게헤이루와 조슈아 키미히가 맡았다. 수비 라인은 알폰소 데이비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로 구성됐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뮌헨은 전반을 0대 0으로 마친 뒤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4분 브레멘에 실점을 허용했다. 1점 차 뒤진 상황에서 뮌헨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민재 공백이 컸던 경기다. 뮌헨은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 라인을 구성했지만,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해 실점을 내줬다.

독일 매체 키커는 "아시안컵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부재로 데 리흐트가 대신 선발로 출장했다"며 "만약 김민재가 돌아오면 데 리흐트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공백으로 흔들리는 뮌헨 수비진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