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랑꾼' 지갑 노린다…'밸런타인' 컬래버레이션 열풍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 기획 상품. /사진제공=이마트24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맞아 편의점 업계가 '사랑꾼'을 겨냥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밸런타인데이가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함께 편의점 3대 행사로 손꼽히며 매출이 급증하는 만큼, 톡톡 튀는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이마트24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를 활용한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24가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위해 준비한 상품은 △춘식이 틴거울 세트 △춘식이 아크릴 키링 세트 △춘식이 파우치 키링 세트 △ 춘식이 미니 캐리어 피크닉 매트 세트 △춘식이 무릎담요 등 총 9종이다.

이마트 측은 "인기 많고 친근한 캐릭터인 춘식이를 활용해 밸런타인데이를 즐기는 모든 고객을 겨냥해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U '취향대로 밸런타인데이' 컬래버래이션 상품, /사진제공=CU

CU 역시 올해 콘셉트를 '취향대로 밸런타인데이'로 정하고 MZ세대 사이에서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조구만 △토대리(개굴TV) △혀땳은앙꼬 △버터패밀리 △이야이야앤프렌즈 △키티버니포니 △올리베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 40여 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개개인의 선호가 세분화하면서 나노 취향 트렌드를 반영해 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닌 브랜드들과 협업을 기획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GS25 2024년 밸런타인데이 꽃다발 선물세트. /사진제공= GS25

GS25는 스폰지밥, 마루는 강쥐 등 인기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선물세트까지 총 15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초콜릿&스폰지밥 굿즈 선물세트 33종 △초콜릿&마루는 강쥐 굿즈 선물세트 5종 △모남희 키링 △모남희 아이패드 파우치 등이다.

거기에 더해 밸런타인데이에 꽃과 초콜릿을 함께 선물하는 수요를 고려해 꽃 정기구독 서비스 전문 기업 '꾸까'와 함께 손잡고 꽃다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빵빵이'를 비롯해 '양파쿵야' '디즈니 캐릭터' 등 다양한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총 130여종의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가방에 키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성을 표출하는 10·20세대의 '백꾸(가방 꾸미기)' 트렌드에 주목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이번 밸런타인데이 주력 기획 상품으로 △빵빵이뽀글이메신저백 △빵빵이얼굴가방세트 △빵빵이에코백세트 △빵빵이플렉스중형캐리어 △빵빵이태블릿파우치세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