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호두과자 뒤집어졌다…명절 고속도로 음식 '뜻밖의 1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의 관세청, 통계청,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3.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2일 서울 용산구 스타벅스 서울역사점에서 고객이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2500원에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223.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설 명절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아메리카노' 커피였다.

11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설 연휴이던 1월21∼24일에 총 39만9500잔, 매출액으로 약 17억6940만원어치가 팔린 걸로 나타났다. 도로공사가 집계한 휴게소 음식 중 1위다.

전통적인 휴게소 인기메뉴 '호두과자'(호두과자류)는 판매갯수와 매출액 모두 2위로 각각 36만6400개, 17억4900만원을 나타냈다. 이어 우동류가 26만7000그릇(3위), 떡꼬치류가 24만1622개(4위) 팔리면서 뒤를 이었다. 떡꼬치류는 '소떡소떡'과 같은 인기메뉴가 해당한다.

지난해 추석엔 2, 3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취식이 금지됐던 2020년 경기 시흥하늘휴게소를 찾은 한 시민이 포장된 제품을 받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해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우동류가 23억9800만원 팔려 2위, 호두과자류는 21억1600만원 팔려 3위를 각각 나타냈다. 당시 호두과자류는 44만여개가 팔려 우동류(37만그릇)보다 많이 팔렸으나 단가 차이로 매출액 순위가 달라진 걸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에도 1위는 55만여잔 팔린 아메리카노다. 판매액은 약 2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휴게소 음식 매출 상위메뉴는 돈가스류, 카페라떼류, 핫도그류, 국밥류, 라면류, 소시지류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