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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동안 못 찾은 연쇄 성폭행범, DNA로 잡았다…출소 직전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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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동안 못 찾은 연쇄 성폭행범, DNA로 잡았다…출소 직전 덜미

머니투데이
  •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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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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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05~2009년 일어났던 연쇄 성범죄 미제사건의 범인 2명 신원을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건조물침입죄 등으로 복역 중 형기 만료 직전 DNA 대조로 신원이 특정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재아)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새벽 시간에 흉기를 휴대하고 가정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금품을 훔치고 5명의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지난 10일까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6월 경찰이 A씨의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미수죄를 수사하면서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에 따라 구속된 A씨 DNA를 채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확인 결과 A씨의 DNA는 앞선 5건의 연쇄 성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씨가 출소하기 직전 구속영장을 재차 집행해 보완 수사 후 이날 기소했다.

2006년 아동 2명을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 B씨도 구속 기소됐다. 이 남성은 낮 시간대 서울 가정집에 침입한 후 흉기로 미성년자 2명을 위협하고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해 9월 준강제추행죄 유죄가 확정됐다.

검찰은 이때 확보한 B씨 DNA가 2006년 범죄 피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B씨의 준강제추행죄 형기가 끝나는 날 재차 구속해 보완 수사 후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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