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료기기 대표 M&A 성사시킨 '혁신 딜'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이 글로벌 의료미용기기업체 루트로닉을 국내 최대 사모투자 전문회사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제 21회 IB대상' 혁신 거래 분야 최우수 M&A(기업 인수·합병) 자문사로 선정됐다. 세종은 최근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에 따라 의무공개매수 제도 도입이 가시화 된 상황에서 최대주주 보유 주식매각과 공개매수를 동시에 진행하고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까지 신속히 진행, 비상장화(going private)에 성공한 선구적인 사례를 이끌어냈다.

세종은 루트로닉이 한앤컴퍼니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루트로닉 최대주주를 대리해 거래를 폭넓게 자문했다. 해당 거래는 루트로닉에 대한 한앤컴퍼니의의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루트로닉 최대주주의 보유 주식 매각과 한앤컴퍼니의 공개매수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세종은 거래구조 및 실행 가능성 뿐 아니라 인허가, 공시, 세무, 주식매매계약 및 관련 주주간계약 등 필요 계약 관련 검토를 진행했고 협상 및 체결, 기타 거래종결 지원 등에도 나섰다. 루트로닉을 상장폐지하고 단일주주가 지배하는 회사로 변경하기 위한 비상장화 방안을 총체적으로 실현했다.

세종은 최대주주 보유 주식매각과 동시에 공개매수가 진행된 사례가 드물어 시장·유관기관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적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거래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해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대표적인 성공 M&A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세종은 공익성에도 주안점을 뒀다. 이번 거래는 최대주주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계산해 산정된 최대주주 1주당 주식매각금액과, 소액주주들로부터의 공개매수 가격을 동일하게 맞춰 진행됐다. 소액주주들에게도 최대주주와 동일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보호책을 제시한 것이 거래 성공의 또 다른 배경이다.

미용의료기기 대표 M&A 성사시킨 '혁신 딜'

[제21회 대한민국 IB대상]최우수M&A자문사-혁신거래 법무법인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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