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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영상 보더니 "10년 전 그 아이"…같은 경찰에 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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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영상 보더니 "10년 전 그 아이"…같은 경찰에 또 잡혔다

머니투데이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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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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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경찰, 경찰로고, 로고 /사진=김현정
10년 전 자신을 검거했던 경찰관에게 또다시 체포된 20대 금은방 털이범이 구속됐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송종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하다가 90만원 상당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A씨는 경기 부천지역으로 이동했지만,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신속한 체포가 가능했던 배경엔 10년 전 A씨를 검거한 구자민 경위의 기지가 있었다. 구 경위는 당시 112 상황팀에서 근무하던 중 삼산경찰서의 수사 공조 요청을 접수하고 범행 현장 영상을 살피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구 경위는 영상 속 A씨가 약 10년 전 부천에서 절도 혐의로 검거한 인물과 동일하다고 판단하고 삼산경찰서에 신원을 전달했다. 그 결과 경찰은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생계유지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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