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빅, 마이크로니들 기반 화장품 브랜드 '니딥' 론칭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마이크로니들 기술 전문기업 주빅(대표 양휘석)이 화장품 브랜드 '니딥'(Needeep)을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니딥은 주빅의 마이크로니들 특허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뷰티 솔루션을 개발하는 브랜드다. 주빅 관계자는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뷰티케어 분야에 적용하고자 니딥을 론칭했다"고 말했다.

니딥은 피부과의 MTS 시술 원리를 집에서 손쉽게 구현 가능한 데다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기능성 화장품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손으로 피부를 만지는 과정 없이 위생적으로 기능성 성분의 피부 흡수를 돕는 제품이다.

주빅 측은 회사에서 진행한 니딥 제품 관련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저널 '파마슈틱스'에도 게재됐다고 했다. 이 연구는 니딥 제품에 적용된 마이크로니들과 앰플을 동시 적용 시 물질의 피부 흡수 향상 및 피부 개선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실험에서 평균 51세의 한국 여성 20인은 약 4주간 앰플과 마이크로니들 제품을 사용하며 사용 전과 후의 피부 노화 지표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참여자가 피부 미백, 눈가 주름, 진피 치밀도, 피부 탄력 및 모공 축소에 있어 유의미한 개선 지표를 나타냈다고 주빅 관계자는 말했다.

주빅은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 확대를 위해 국내 유통 채널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니딥 론칭을 시작으로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다.

양휘석 주빅 대표는 "니딥은 연세대학교와 공동 연구·개발한 마이크로니들 기술 기반의 홈 에스테틱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능성 화장품 앰플과 뷰티 디바이스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으로서 효능감과 편리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주빅은 지난해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한 '2023 서울콘(SEOULCon)'에서 콘텐츠·패션·뷰티 분야에 참가, 출시 예정인 니딥 브랜드 및 제품을 글로벌 인플루언서에게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