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기업가치 상승·주주가치 제고 집중…"올해 고성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 (2,780원 ▼5 -0.18%)가 2023년 실적을 공시했다. 디케이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897억9344만원, 영업이익은 81억5935만원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디케이앤디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디케이앤디의 합성 피혁 사업 부문은 국내·외 다수 업체에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의 공급 벤더 등록 및 독점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헤드셋 브랜드뿐만 아니라 VR/XR 브랜드와의 계약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가죽 생산을 목표로 해외 공장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부직포 사업 부문도 유가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품별 생산 및 출고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모자 사업 부문은 지난해 진행한 기계 장치 증설을 통한 매출 규모 확장, 생산 능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디케이앤디는 친환경 섬유 소재인 비건 레더(식물성 인조 가죽) 연구·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디케이앤디는 유럽 친환경 섬유품질인증에서 1등급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신발용 합성피혁 시장 1위 제조사인 대만 삼방화학 및 중국 친환경 부직포 원사 업체인 헝치더와 친환경 소재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이사는 "디케이앤디는 안정적인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연구 개발에 매진해 성장과 이익 증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기업 가치 상승과 함께 주주 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