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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범죄 변호' 조수진 사퇴한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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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범죄 변호' 조수진 사퇴한 '강북을'에 한민수 대변인 공천

머니투데이
  • 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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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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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1일 한민수 국회 대변인 인터뷰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더불어민주당이 한민수 대변인을 서울 강북을 후보로 전략공천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됐으나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후보직을 사퇴하면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의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서면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서면 입장에서 "조수진 후보님의 사퇴가 안타깝다"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작은 방해조차 되지 않겠다는 조 후보님의 뜻을 존중한다. 뜻을 수용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로 화답하겠다"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무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위임받아 서울 강북을 후보로 한 대변인을 의결 및 인준했다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 대변인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공보수석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부단장을 맡았다. 현재 당 대변인과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앞서 조 변호사는 22일 오전 0시46분 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기간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더 이상의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고 남겼다.

조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의 낙천으로 진행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과 맞붙어 공천권을 따냈다. 강성 당원 입김이 세게 작용하는 '전국 권리당원 투표'와 여성·신인 가산점(득표율 25%)에 힘입어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과거 변호사 활동 이력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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