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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최대주주 신동국 회장, 'OCI통합 반대' 형제 지지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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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최대주주 신동국 회장, 'OCI통합 반대' 형제 지지 뜻 밝혀

머니투데이
  • 구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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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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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사진=구단비 기자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 등 모녀 측과 임종윤·종훈 사장 형제 측이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키맨'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형제 측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신 회장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2.54%를 갖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한미약품과 OCI그룹의 통합을 반대하는 임 형제 측을 지지하고 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근은 "신동국 회장이 임 형제 측을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경영권 분쟁의 승패는 신 회장의 입장에 따라 나뉜다. 이번 달 공시에 따르면 현재 모녀 측의 지분은 재단 2곳을 포함해 32.95%, 임 형제 측은 25.86%다. 양측 모두 과반이 되지 않아 신동국 회장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신 회장의 공개적 지지로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창업주 일가와 신 회장을 제외한 대주주는 국민연금(7.62%)이다.

한편 임 형제 측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신 회장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으셨지만 경영을 하는 분이고 선대회장과의 친분도 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을 내리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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