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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 첫 사고 무서웠다"…포르쉐 버리고 도망간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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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 첫 사고 무서웠다"…포르쉐 버리고 도망간 20대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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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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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신안동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포르쉐 차량./사진=뉴스1(독자 제공)
대낮에 도심에서 인도로 돌진한 사고를 낸 뒤 포르쉐 차량을 두고 도주한 운전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일 뉴시스·뉴스1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신안동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인도로 돌진해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단독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 두고 간 휴대전화로 A씨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전원이 꺼져있어 애를 먹었다. 이후 하루가 지나 A씨는 스스로 경찰에 연락했다. 그는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처음으로 사고를 내 무서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는 가리지 못한 채 사고 원인을 '운전자 부주의'로 보고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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