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타 송전탑 지중화 신속 추진해야" 신계용 시장 LH에 촉구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5일 지정타 사업지구내 송전탑 지중화 사업에 대해 LH관계자들과 협의를 했다./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5일 시청 집무실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을 만나 송전탑 지중화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LH는 2020년 지정타 송전탑 지중화 공사에 착수했으나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공사 지연과 송전선로 지중화 노선 변경 등의 사유로 송전탑 철거 완공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2025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LH간 케이블 인입공사 시행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 공사 완료 시기가 2025년 10월 이후로 한차례 더 늦춰짐에 따라 신 시장은 해당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신 시장은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사업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LH는 공기 단축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신 시장은 지정타 조성사업과 관련 LH에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개통, 과천대로 축소, 지정타 내 교통환경 개선방안 등 지역 내 현안사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지정타 입주민의 불편 민원에 대해서도 LH가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정타 송전탑 지중화 사업은 의왕포일2지구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를 통과하는 약 2.86km 구간으로 지중화 관로공사, 케이블 인입공사, 송전탑 철거 총 3단계로 추진한다. 관로 지중화 공사와 송전탑 철거는 LH에서 케이블 인입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