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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직원이 결혼식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두 달 전에 청첩장을 돌리고 최근 결혼을 했다. 신입사원은 이미 청첩장을 돌린 후 입사해서 따로 청첩장을 주지 않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하객 명단을 살펴보니 신입사원이 결혼식에 왔더라. 나중에 사람들에게 들으니 남자친구도 데려와서 축의금 2만원을 내고 식권을 두 장 받아 식사도 하고 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에게 인사도 안 하고 식권을 받아 바로 밥 먹으러 간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식을 안 보는 사람은 있어도 보통 인사는 하고 가지 않나"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하니, 어리니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라고 한다. 신입사원 나이는 25살이다.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렸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밥값 생각 안 하고 와주는 것만으로 감사하다지만 둘이 와서 2만원은 너무 했다. 얼굴 보고 '봉투 잘못 넣은 것 같다. 2만원 넣은 거 맞냐. 남친도 왔으면 인사하지 그랬냐'고 웃으면서 물어봐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반면 "어려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것 같다. 식권 몇장 가져갔는지보다 와준 게 고맙다고 생각하는 건 어떠냐. 행복한 결혼식에 이런 사소한 일로 기분 상하지 마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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