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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식물인간 됐는데 고작 5년?" 절규에…검찰 구형 바뀌나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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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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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피해자의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검찰이 중학교 동창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게 구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2일 "사건에 대한 양형 조사를 통해 피고인에게 엄정한 형이 선고되도록 하겠다. 필요시 구형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건 직후부터 피해자 측에 법률 지원과 치료비, 병간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해 복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피해자 어머니 A씨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2월 딸이 중학교 동창들과 부산 여행을 갔다가 폭행당했다"며 "딸이 동성 친구와 말다툼하는데, 가해 남성 B씨가 끼어들어 욕설하면서 딸을 때렸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B씨는 딸의 머리를 가격했고, 딸은 옆 탁자에 경추를 부딪치며 쓰러졌다"며 "딸은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전신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B씨와 그 가족들은 사과도 없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B씨는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1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며 "딸 목숨은 길어야 2~3년이라는데, 검찰은 B씨에 대해 5년을 구형했다. 딸을 지켜주지 못해 분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B씨가 일상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참은 대가가 고작 5년이라고 한다"며 "딱 하나 있는 다 큰 자식 똥 기저귀를 갈아주는 심정을 아시냐. 피눈물 난다. B씨가 짧은 실형 살고 나오면 우리 딸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검사가 5년을 구형했다면 판사는 그 이하의 실형을 선고할 것"이라며 "무섭고 두렵다. 이런 결과를 얻자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버텨온 거냐. B씨가 엄벌을 받아야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다. 딸의 억울함을 제발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 대해 구형 상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양형에 관한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B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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