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서울 한강서 '쉬엄쉬엄 3종 경기' 열린다..참가자 모집 시작

/사진제공=서울시

48시간 안에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를 '쉬엄쉬엄' 해내기만 하면 되는 새로운 한강 여름 축제가 열린다. 어린이들을 위한 코스도 있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본지 2024년 2월13일 보도 [단독]오세훈표 '철인 3종' 베일 벗었다..가족 참여로 한강서 첫 개최 참고)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6월1~2일 이틀 동안 뚝섬한강공원 일대(7호선 자양역 2·3번 출구)에서 열릴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여할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이날부터 네이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예약 시 축제 참여 날짜와 시간(3타임) 선택 가능하며, 추가로 참여할 인원이 있다면 행사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총 1만명을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2만원(3종)이다.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개인의 체력 수준에 따라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 자전거, 달리기 3종목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쉬엄쉬엄 초급자(15K) 코스와 철인 3종 동호인과 수영 유경험자가 참여하는 △쉬엄쉬엄 상급자(31K) 코스 2종으로 준비된다.

먼저 '수영' 종목은 300m와 1㎞ 코스로 준비된다. 13세 이하 어린이(유아)와 초보자는 별도의 실외수영장에 마련된 '초급자 수영존' 한 바퀴(200m)를 돌면 완주로 인정된다. '자전거' 종목은 1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 아래 쉼터 반환)와 20㎞(뚝섬한강공원~중랑천교~용비교~반포대교 반환) 두 코스로 이뤄진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세발자전거, 아동용 균형 자전거 등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달리기' 종목은 5㎞와 10㎞, 두 코스다. 달리기 종목 또한 걷거나 뛰는 것은 물론 잠시 쉬어도 된다. 유아차를 밀며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훈련된 사람만이 참가할 수 있는 '철인 3종 경기'와 달리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모두의 생활체육축제로 준비했다"며 "한강을 새롭게 즐기는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