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창사 후 첫 분기 흑자 달성…매출도 '역대 최대' 226억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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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온라인 부티크 '젠테(jente)'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24일 젠테는 올해 1분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분기 흑자다. 매출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젠테는 유럽 현지의 7000여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명품 플랫폼이다. 부티크 직거래 전략을 통해 가품 판매, 개인정보 유출, 부적절한 AS 등의 우려를 낮춰 엔데믹 이후 위축된 명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젠테는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미만으로 집행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젠테 관계자는 "광고선전비 2억원만으로 200억원이 넘는 매출과 함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며 "탄탄한 신뢰를 통해 입소문만으로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품 재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제공, 2% 미만의 품절률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배송 시스템 도입과 현지 배송 물류 개편을 통해 평균 배송 기간을 2주 내로 단축시키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젠테는 분기 흑자 달성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에 이어 창사 첫 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큰 이정표를 세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고객들이 만족하는 경험을 더욱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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