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중남미 최고 공항과 맞손...화물 분야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이학재(왼쪽에서 세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 바르셀로 바바로 컨벤션 센터에서 ICAO의 개도국 지원사업협력을 위한 MOU에 서명한 후 ICAO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왼쪽에서 두 번째) 사무총장, 유경수(왼쪽에서 네 번째)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살바토레 샤키타노(맨 왼쪽) ICAO 의장, 타오 마(맨 오른쪽) ICAO 아태지역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콰도르 키토 공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일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이학재 공사 사장과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ICAO 사무총장이 양기관간 '인적 자원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자사 직원들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한다. 향후 프로젝트 등의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오는 3일 에콰도르 키토 국제공항 운영사인 Quiport S.A.의 라몬 미로 사장과 전략적 협력협정을 체결한다. 키토 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지난해 취득하는 등 중남미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

공사는 키토공항과 협력을 통해 양 공항의 우수 분야인 여객서비스 분야와 향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해외 공항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