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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래?" 선의 베푼 초등생 강제추행 한 60대…쏟아진 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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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래?" 선의 베푼 초등생 강제추행 한 60대…쏟아진 질문엔 침묵

머니투데이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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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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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A(62)씨가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초등학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강제 추행한 60대 남성이 영장 심사장에 출석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A(62)씨가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영장심사장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A씨에게 취재진은 "성추행 혐의 인정하나" "혐의 부인하는 건가" "집으로는 왜 데리고 간 것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 등 질문을 했지만 그는 아무 말 없이 영장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주거지에 처음 본 사이인 초등학생 B양을 유인한 다음 여러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양에게 "다리가 아파서 걷기가 불편하니 도와달라"고 하면서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B양은 A씨 주거지에 30~40분 정도 머무른 뒤 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B양 부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A씨를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양을 집으로 데려간 건 맞지만 강제추행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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