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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소년끼리 사랑하는 BL 드라마, 넥스트 K팝? 외신서 주목

머니투데이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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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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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BL 드라마들/사진=AFP 캡처
태국 성소수자(LGBTQ+) 로맨스 장르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이들이 콘서트를 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AFP통신은 태국의 남성 간 사랑을 그린 'BL(Boy's Love)' 드라마가 온라인에서 수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드라마는 넷플릭스 등에 공식 스트리밍되지는 않지만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암암리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정부는 BL 콘텐츠 금지령까지 내렸지만 인기를 막지 못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태국 드라마 갤러리가 따로 만들어질 정도다.

일본에서는 지난 2022년 8월 요코하마 한 아레나에서 BL 드라마 주역을 맡았던 태국 배우 11명이 열었는데, 관객 2만명을 동원했다.

AFP보도에 따르면 태국의 성소수자 드라마는 멋진 커플과 로맨틱한 시나리오, 솔직한 '나다움'에 대한 스토리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탐마삿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푸윈 부냐베지윈(Poowin Bunyavejchewin)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태국의 BL 드라마는 2014~2018년 19편 제작됐던 것이 2021년 29편, 2022년 75편으로 제작 편수가 급증했다.

푸윈은 AFP통신에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같은 더 보수적인 사회들에서도 BL 장르가 인기"라며 "(그 나라들에는) 많은 팬들이 있지만, 종교 문제와 같은 사회문화적 제약으로 인해 공개적으로 BL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영국 '더 이코노미스트'도 '태국의 게이 드라마가 넥스트 케이팝일까'라는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태국의 BL 장르가 K팝 인기를 따라잡아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태국의 BL 드라마 시리즈는 1960~1970년대 시작된 일본 만화 Y(야오이) 시리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성 작가들에 의해, 여성 팬들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최근에는 GL(Girl's Love) 장르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금기시되는 로맨스를 애절하게 그린 것이 인기 요소다.

태국은 가장 LGBTQ+에 관용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올해 말 동남아에서는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BL 드라마가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 인식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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