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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가상통화 ICO 성공 기업, "모든 프라이빗 블록체인 연결 목표"

[피플]김종협 더루프 대표이사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8.02.21 10:04|조회 : 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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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협 더루프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김종협 더루프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금융, 의료, 교육, 공공 등 각 영역별로 독립적으로 구성된 프라이빗(폐쇄형) 블록체인과 퍼블릭(개방형)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전 세계 블록체인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국내 블록체인(분산원장기술) 대표 전문기업인 '더루프'를 이끌고 있는 김종협 대표이사의 당찬 포부다. 디지털금융·핀테크 전문기업인 데일리인텔리전스의 자회사인 더루프는 이미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1500여개 가상통화(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22위(20일 오후 2시 1조9700억원, 코인마켓캡 기준)의 '아이콘'(ICON)을 만든 기업으로 유명하다.

블록체인은 거래정보를 중앙집중형 서버에 기록하고 보관하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P2P(개인 간 거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거래정보를 분산시켜 보관하고 거래 참가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는 탈중앙화 장부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블록체인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김 대표는 "올해가 블록체인 시장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더루프는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동시에 개발하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기업"이라고 자부했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허가된 사용자만이 네트워크에 접근해 정해진 권한만을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나뉜다. 아이콘이 대표적인 퍼블릭 블록체인이라면 더루프가 우리은행과 개발 중인 '위비코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다.

더루프는 각 분야마다 그 안에서만 독립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구성했던 방식을 넘어서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려는 '아이콘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하는 거대한 블록체인을 별도로 구성하고 그 안에서 참여자들이 자산과 권리를 아이콘이라는 가상통화를 통해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자동차와 같은 유형자산과 특허·저작·상표권과 같은 무형자산은 물론 투표·시민권 등 법적 권리, DNA분석 데이터나 혈액검사 결과 데이터들까지 아이콘으로 거래하거나 공유하는 일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 대학병원의 당뇨병 전문의가 호주 시드니·영국 런던 병원의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함께 연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루프는 현재 국내 증권사 25곳이 참여하는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통해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반 통합인증시스템인 '체인아이디'(Chain ID)를 구축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인인증기관이 필요 없고 모든 거래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당장 소비자 입장에서도 공인인증서 정보 저장과 갱신 등에 따른 비용 등을 줄일 수 있고 인증 한 번으로 모든 거래를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나아가 보험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서는 국내 주요 보험사, 의료기관, 의료IT 기업들이 참여해 사용자 인증에 더해 보험계약, 보험금 청구·지급 등 분야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강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과 협업해 대학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통화인 'U-코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각 영역별 블록체인을 아이콘 프로젝트를 통해 서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더루프가 그리는 큰 그림이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이란 거대한 흐름은 이미 거스를 수 없게 됐으며, 금융권 외 물류,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긍정적인 결과로 입증해야 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협 더루프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김종협 더루프 대표/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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