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1호 발사 의미와 역할

과학기술위성1호는 위성 기술 실험 및 지구관측용인 우리별 1,2,3호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습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국내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1998년 10월 개발에 착수, 4번째로 제작을 완료한 무게 106kg의 소형 위성이다. 개발비용으로 116억원이 투입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업의 총괄 관리를 맡았고 KAIST 인공위성센터가 위성 본체 개발을 주도했다. 탑재체 개발은 KAIST, 한국천문연구원, 서울대, 미국 버클리대 등이 담당했다.


천문학적 관측을 시도하는 최초의 국내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1호는 성능면에서 세계시장의 동급 소형위성과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위성1호는 원자외선 분광기, 우주과학 탑재체, 원격 자료 수집 등의 우주 환경 측정 및 지상 생명체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은하 전반에서 분포해 있는 고온의 플라즈마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을 검출하게 되며, 태양 활동 극대기에 발사되어 지구의 극지방에서 일어나는 태양과 지구 자기장의 상호 작용을 조사하게 된다.


원자외선 분광기와 더불어 탑재되는 우주 과학 탑재체는 지구의 상층대기로 투입되는 높은 에너지의 하전 입자를 동시에 관측함으로서 지구의 상층대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현상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또 인공위성에 기반을 둔 원격 자료 수집기에서는 지상에서 항상 감시하기 어려운 야생 동물이나 교통 감시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위성 발사 일지

1998년 : 개발착수
2003 5월 : 환경 시험 완료
2003년 9월 26일 15시 11분 : 발사체 기체결함으로 24시간 연기(러시아 플레세츠크 우주센터)
27일 15시 11분 : 발사 성공
27일 15시 46분 : 고도 690km 분리성공, 궤도 정상진입
27일 22시 5분 : 1차 교신 시도, 실패
29일 21시 43분 : 10차 교신 시도, 실패
29일 23시 19분 : 11차 교신 시도, 성공
30일 : 위성 서브시스템 점검
10월~11월초 (예정) : 위성 안정화 작업 및 태양전지판 전개, 탑재체 동작확인
11월(예정) : 정상 임무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