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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할 사람은 아내에게 먼저 물어본다

[사람&경영]가정은 최고의 사랑 충전소

한근태의 사람&경영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입력 : 2005.09.14 12:27|조회 : 26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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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은 일종의 관상학이다. 사람을 인터뷰하고 그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이 주업무이기 때문이다.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니 나름대로 인상만을 갖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추측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가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것이 얼굴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사람을 인터뷰 할 때 늘 던지는 질문 중 하나는 "언제가 가장 힘들었는가,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가" 라는 것이다. 물론 업무에 관한 질문이다.

하지만 업무 대신 가정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얼굴에 그늘이 잔뜩 있는 매니저 몇 사람이 그랬다. 업무상 애로를 질문 했는데 그들은 물어보지도 않은 집안 얘기를 꺼냈다. 집 사람이 아픈 사람도 있었고, 집사람이 아프다 죽은 경우도 있었다.

이혼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결국 이혼을 한 사람도 있었다. 장애가 있는 자식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신기한 것은 그런 어려움이 얼굴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가정에 문제가 있는데 직장에서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생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인과 사이가 안 좋고, 자식과 갈등이 많은데 활기차게 생활한다는 것 역시 쉽지 않다. 가정에서의 갈등은 에너지를 가장 많이 잡아먹고 사람을 피곤하고 지치게 만드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영국의 대처 수상은 그런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실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한 번은 쌍둥이 딸 중 하나가 방 두 칸짜리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이 어머니 수상은 딸의 집을 찾아가 의자를 놓고 올라서서 손수 도배와 페인트칠을 해 주었다.

사람을 불러서 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그 때 대처가 한 말이다. "도배하는 것이 정치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도배를 해서 얻어지는 손가락 끝의 행복은 정치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것이었다."
 
밖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다 보면 배터리가 방전되는데 이를 충전시켜 주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힘들고 지친 몸을 재충전 하는 곳이 가정이다. 밖에서의 설움과 무시도 가정에서 사랑과 위로를 받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만약 가정이 그런 역할을 못하면 그 사람은 연료를 공급 받지 못한 채 돌아다니는 자동차와 같다. 어딘가 그늘이 생기고 활기가 떨어지게 되는 법이다.
 
그래서 많은 현인들은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디즈레일리는 "공적인 생활에서의 그 어떤 성공도 가정에서의 실패를 보상해주지 못한다"고 얘기했다. 괴테는 "왕이건 농부건 자신의 가정에서 평화를 찾아낼 수 있는 자가 가장 행복한 인간이다"라고 얘기했고, 벤자민 플랭클린은 친구들에게 "성공할 사람은 아내에게 먼저 물어본다"는 영국속담을 자주 인용했다.

가정은 최고의 사랑 충전소이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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